알리쇼핑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플워치] 워치 산지 2년만에 줄질에 빠지다 / 워치 줄 교체 애플워치를 선물 받다 2년 전, 무슨 무슨 날이었나 보다 (생일이었을 확률이 유력한데..) 남편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쓱 내민 선물이 애플워치였다 신문물에 참 관심이 많은 남편과 달리 난 도통 이런 쪽은 문외한이고 사실 몸에 뭐 걸치고 다니는 게 번거로워 장신구도 안 달고 다니는 나에게 애플워치라니. '이런.. 고맙지만.. 딱히 필요는 없고.. 감흥도 없고.. 그래, 그래, 고맙긴 한데...' 처음 받았을 때는 이런 마음이었다 그리고 정말 필요할 때만 차고 다녔다. 일하러 갈 때나 바빠서 도저히 연락을 챙길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깜빡깜빡 하는 내가 집에서 핸드폰을 찾을 수 없을 때 워치의 핸드폰 찾기 기능만이 내가 워치를 활용하는 전부였다 근데 어느 날 누군가의 손목을 보았다 내 워치랑 똑같은데 뭔가 .. 더보기 잠옷은 안 입는 옷을 입는게 아니래 살면서 잠옷을 입어본 적이 별로 없다 가끔 변덕처럼 재밌는 잠옷을 사서 입어봤지만 어쩐지 불편하고 새로 옷을 입는 수고처럼 느껴져 즐겨하지 않게되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고 또 임신하고 낳아 기른지 벌써 3년차다 아이를 낳기 전의 삶이 마치 전생처럼 아득하다 보부상처럼 전국을 누비며 활발히 일하던 나는 어느새 타의적 집순이가 되어 가정 노동을 하게되었다 가끔 아이를 맡기고 두어달에 한 번 출장을 가거나 서류 작업 때문에 아이를 하원시키기 전까지 동네 까페에서 허리 한 번 못 펴고 타자기를 두드릴 때를 제외하고는 외출할 일이 거의 없다 10년 넘게 입어 소매가 터져 나간 가디건과 20년 넘게 입어 피부 같은 반팔티 그리고 임산부 일때 부터 줄곧 입어 엉덩이 부분이 주욱 찢어진 면 츄리닝 바지가 나의 홈웨어이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