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는 생각 중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안 신경이 곤두서 잠 들 수 없는 밤이 있다그렇다고 오늘 하루가 다른 날에 비해 유달리 나쁜 날도 아니었다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신나게 수다도 떨었고좋은 가격에 아이들 옷도 양껏 구매했다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다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돌아올 때쯤 되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날씨가 더워 가볍게 입은 옷은 해가 지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떨어진 기온을 감당하지 못 해 벌벌 떨기 시작했다갑자기 호떡을 먹고 싶다고 떼를 쓰는 아이 때문에 길 건너 건너 가 호떡을 사왔다 오는 길에 한 아이는 넘어져서 울고불고내 손에는 킥보드와 호떡 봉지와 작은 아이 손으로 여유가 없고 큰 아이는 아무리 불러도 들은체도 하지 않고 뛰어간다큰 아이가 놀이터에 두고 온 자전거를 찾아서 돌아오는 길에 이미 내 기운은 모두 소진됐.. 더보기 [책_필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88p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마음이 느슨해졌다. 루이가 바로 며칠 전까지 함께 지내던 바로 그 루이처럼 느껴졌다. 루이는 희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희진의 뒤로 펼쳐진 노을을 보고 있었다.“그럼 루이, 네게는.”희진은 루이의 눈에 비친 노을의 붉은 빛을 보았다.“저 풍경이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보이겠네.”희진은 결코 루이가 보는 방식으로 그 풍경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희진은 루이가 보는 세계를 약간이나마 상상할 수 있었고, 기쁨을 느꼈다 더보기 독감 지난 주 목요일에 독감에 걸린 이후로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다예방 접종을 하라는 엄마의 당부를 잔소리로 넘겼는데이번에 호되게 앓으면서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몸소, 궂이, 기어코 몸으로 확인했다이전에 한 번도 독감에 걸린 적이 없는데 이럴수가..했지만..생각해보니 이전에는 독감에 걸렸어도 걸린줄 모르고 그냥 악으로 깡으로 버텼던 것 같다.이제는 그렇게 버티기가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물론 집에 영유아가 둘이나 있어 전염이 될까 무서워 조마조마하며 몸 사리느라 생애 두 번째로 수액도 맞았다. (엄마는 아프면 안 된다. 아파도 병가를 낼 수 없다.)40이 넘은 이후에나에게도 노화가 찾아온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흰 머리가 하나, 둘 날 때는 화들짝 놀라며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새치가 나는 걸거야.. 하고 무시.. 더보기 일기 쓰기 뭐라도 쓰자 뭐라도 쓰자 뭐라도 쓰자생각만 하지 말고 뭐라도 쓰자핑계 대지 말고뭐라도 남기자월요일 남편 독감목요일 나 독감토요일 라온이 독감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우리 집여기서 멈추면 좋으련만하온이까지 결국 걸릴까봐 불안라온이 재우고 오랜만에 화장실 청소를 하고미루고 미루었던 아이들 운동화를 빨았더니 땀이 줄줄 흐른다목은 아직 따끔하지만오한과 몸살은 가라앉아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작년부터 이제 나만의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뭐라도 해보자 글이라도 써보자 한 줄 씩이라도 써보자 다짐만 하고패드 키보드만 구입해 놓고 얼마 남지 않았던 연말조차 지나가고새해 첫 날도 야심차게 생각만 하다 흘려보내고갑자기 불현듯 정신이 번쩍 들어 뭐라도 써보자며 두들겨대고 있다공부를 할 때는 엉덩이 힘이 필요하듯이글을 쓰.. 더보기 부산 출장 내려 가는 길 갈등 교육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ktx해 뜨기 전에 일어나 차를 몰아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오니 비비탄 총알 같은 우박이 쏟아지고 있었다어제 밤부터 심상치 않더라니 밤새 그치지 않고 더 세차게 내린다갑작스럽게 변심한 애인을 대한 듯 잠시 당황스럽다날은 어둡고 투두둑 투두둑 떨어지는 세찬 우박과거친 바람시간은 빠듯하게 다가와마음이 조급해진다Ktx 근처 주차장에 들어와 눈이라도 좀 피할 수 있을까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자리가 있나 뱅뱅 돌다가결국 시간이 촉박해 야외 주차장 아무데나 급하게 주차를 한다종종 걸음쳐 역사에 들어오니 남은 시간은 10분 정도왜 이렇게 추운건지옷을 또 잘못 입었나까페에서 따뜻한 라떼를 한 잔 받아한 손을 녹이며 정해진 열차 칸으로 이동한다새벽에 나와 보니 사람들이 분주하다너나할것 .. 더보기 [패스트캠퍼스] 포토샵 강의 5주차 학습일지 포토샵 강의 마지막 주차 소소한 성공 포토샵 강의를 마무리 지으며 처음 포토샵을 배울 때는 시작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 아이 둘 육아하며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도무지 나에게 집중할 수 없는 일상 속에서 나를 더 지치게 하는 이 상황 속에서 뭐라도 해야 했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과부하가 걸린 정신을 위해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고 에너지를 창조적으로 쏟아부어야 할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작한 포토샵인데 정말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한 달 동안 몸은 더 고달팠고 눈에는 다래끼가 났다 하지만 하루에 단 몇 분만이라도 온전히 나 자신과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어 오히려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저렴하게 또한 온라인 교육으로 집에서 학습.. 더보기 [패스트캠퍼스] 포토샵 강의 4주차 학습일지 포토샵 강의 성실하게 공부하기 포토샵 강의 4주차 현재 수강률 81.7% 수강시간 14시간 17분 수강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육아하면서 무언가를 배우는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포토샵을 배우면서 짧은 시간이라도 틈틈히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참 좋은 경험이었다 오히려 집중하면서 우울한 감정이나 쓸데없는 잡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 육아 스트레스를 푸는 해소제가 되어주기도 했다 이제 포토샵 메뉴바 백과사전을 지나 패널 백과사전에 들어갔다 백과사전은 포토샵에 있는 도구 메뉴 패널을 간단히 훓는 강의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들을 알고 있으면 좋겠다 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사실 이 내용이 모두 내 것이 되려면 스스로 과제를 .. 더보기 [패스트캠퍼스] 포토샵 강의 3주차 학습일지 포토샵 백과사전 정체기 강의 3주차 수강률 52.6% [하루만에 끝내는 포토샵]이 끝나고 [포토샵 백과사전] 강의가 시작되었다 전반부의 강의가 속도감 있고 바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교육이라 이것 저것 써먹어 보며 부쩍 재미를 키웠었는데 [포토샵 백과사전]에서 흥미가 급격히 꺽이고 있다 말 그대로 백.과.사.전. 처럼 포토샵에 있는 모든 도구의 기능과 사용 방법을 쭈욱~~~ 나열하는 강의에 처음엔 좀 당황하다 나중엔 집중이 잘 안 되서 혼이났다 어찌어찌 적응을 하여 '포토샵 도구 백과사전' 챕터는 끝을 냈다 흠. 들으면 분명 유용한데 이 방대한 기능들을 내 작은 머리가 다 받아들일 것인지 과연 필요할 때 바로 바로 생각이 날 것인지 심히 의심된다 그래도 듣다보니 익숙해지고 하나 하나의 기능들을 찾아서 쓰..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